많은 기업과 마케터들이 SEO에 의존한다. 물론 중요하다. 하지만 검색 알고리즘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. 반면, 브랜드는 다르다. 브랜드가 곧 검색어가 되는 순간, 경쟁은 줄고 트래픽은 꾸준히 쌓인다. 이게 바로 ‘브랜디드 콘텐츠’가 필요한 이유다.
이 글에서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전략을 소개한다. 단순한 로고 노출이 아닌, 콘텐츠 자체로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실전 가이드를 전문가의 시각에서 정리했다.
1. 브랜디드 콘텐츠란 무엇인가?
단순히 회사 이름을 노출하는 걸 브랜디드 콘텐츠라고 부르지 않는다. 진짜 브랜디드 콘텐츠는 다음의 조건을 갖춘다:
-
콘텐츠 자체가 유용하고 재미있다 (광고처럼 보이지 않는다)
-
브랜드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
-
콘텐츠를 본 사람이 브랜드를 기억하거나, 찾아보게 된다
예시:
-
에어비앤비의 “현지 여행자 인터뷰 시리즈”
-
패타고니아의 환경 캠페인 영상 시리즈
-
국내 예: 토스의 “생활 속 금융 정보 콘텐츠”
2. 왜 브랜디드 콘텐츠가 SEO보다 강력한가?
-
자산화 가능: 콘텐츠가 브랜드와 연결돼 장기적으로 누적되는 효과
-
알고리즘 독립성: 검색 알고리즘, SNS 알고리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음
-
구매 결정 영향력: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감정적 연결이 전환으로 이어짐
-
재방문과 직접 검색 유도: “브랜드명 + 주제”로 검색하는 사용자 증가
3.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원칙 – 강요하지 말고 각인시켜라
브랜디드 콘텐츠는 광고가 아니다. 오히려 광고처럼 보이면 실패다. 콘텐츠의 ‘쓸모’와 ‘공감’을 먼저 만들고, 그 안에 브랜드를 녹여야 한다.
전문가의 4가지 제작 원칙:
-
유용성 우: 정보를 주거나, 문제를 해결하거나, 감정을 건드려라
-
브랜드 연결 포인트 명확화: 콘텐츠 어디서든 브랜드 메시지가 스치듯 보이게
-
일관된 톤앤매너: 시리즈화, 콘텐츠 스타일 통일 등으로 브랜드 느낌 강화
-
소유 미디어 중심 배포: 유튜브, 블로그, 뉴스레터 등 자사 채널에서 우선 공개
4. 브랜디드 콘텐츠 운영 실전 전략
1) 테마 시리즈 기획
-
예: “월간 1인 창업 스토리”, “100명의 리모트 워커 이야기”
-
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스토리로 풀 수 있는 주제를 정해 매달 발행
2) 브랜디드 리포트/백서 제작
-
특정 업계에 대한 전문적인 데이터를 브랜드가 직접 정리해 공개
-
B2B 마케팅에서 특히 효과적
3) 인터뷰 콘텐츠 활용
-
고객, 파트너, 사내 직원 인터뷰를 통해 ‘사람을 중심에 둔 브랜드’ 강조
-
영상, 블로그, SNS 활용 가능
4) 구독 기반 콘텐츠 전환
-
뉴스레터 구독 유도 → 브랜드 중심의 정보 전달
-
이탈률 낮고, 재방문 유도에 효과적
5. 성과 측정: 무엇으로 효과를 판단할 것인가?
브랜디드 콘텐츠는 단기 ROI로만 판단하면 오해하기 쉽다. 대신 다음과 같은 지표를 활용해야 한다:
-
브랜드 검색량 증가 (예: “○○ 브랜드 + 키워드” 검색 추이)
-
콘텐츠 유입자의 재방문율
-
소셜 공유 및 직접 검색 유입 증가
-
콘텐츠에서 브랜드명 언급률, 회상률 (서베이 기반 분석 가능)
마무리 – SEO는 따라가고, 브랜드는 이끌어간다
SEO는 여전히 중요하다. 하지만 검색 알고리즘은 늘 누군가의 룰 위에서 노는 것이다. 반면 브랜디드는 다르다. 사용자 스스로 브랜드를 기억하고 찾게 만든다.
브랜디드 콘텐츠는 단기간의 클릭보다, 장기적인 신뢰와 관계를 만든다. 이제는 브랜드 자체가 하나의 미디어가 되어야 할 때다.
핵심 키워드: 브랜디드 콘텐
이제 묻는다. 당신의 콘텐츠는 알고리즘을 쫓고 있는가, 아니면 브랜드를 만들고 있는가?
